한국의료재단과 알아보는 쯔쯔가무시증, 어떻게 예방할까?

쯔쯔가무시증, 혈관염이 발생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

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티푸스, 덤불티푸스, 초원열, 잡목열 등으로 불리는 발열성 질환의 일종으로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sugamushi)에 의해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렸을 때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전신적 혈관염이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정의됩니다. 매개진드기에 물린 자리에 딱지(가피, eschar)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으로 초원열 (scrub typhus), 잡목열 또는 양충병 이라고도 불립니다.

 

발병 초기에 치료를 하면 쉽게 낫지만, 초기 치료를 놓치면 최대 30%까지 사망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병입니다.

쯔쯔가무시증의 증상

잠복기는 6~21일까지 다양하지만 보통 10~12일 정도입니다. 초기 증상으로 발열, 오한, 두통 등이 있다가 근육통,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 및 인후염이 동반되며 발진과 딱지가 나타납니다. 딱지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에서 주요 발생부위는 피부가 겹치고 습한 부위, 복부(허리), 겨드랑이, 가슴 등 주로 몸통부위에 발생이 많습니다.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형성된 딱지

쯔쯔가무시증의 검사 및 치료

혈액검사, 유전학적 검사(중합효소연쇄반응), 복부 방사능 검사 등 복합적으로 검사합니다. 처방에 따라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쯔쯔가무시증 예방 수칙

쯔쯔가무시증은 예방접종이 없으므로 털진드기 노출을 피하고 증상발생 시 즉시 치료를 해야합니다. 

평상시/농작업 전

- 전용 농작업복(긴팔·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 구비 및 작업 시 항상 착용

- 풀숲 제거 : 농경지 및 주변, 거주지 및 주변 등

- 진드기 기피제 보조 사용 : 농작업복에 도포

농작업 중 : 풀숲과 접촉 기회 회피

- 풀숲에 옷 벗어 놓지 않기, 휴식 시 돗자리 사용

- 보조도구 이용 : 농작업용 앞치마 또는 방석

- 풀숲에서의 용변 금지

농작업 후

- 농작업복 일체 세탁하기 : 귀가 즉시 평상복과 분리 세탁

- 목욕 : 귀가 즉시, 입욕을 추천하나 샤워도 가능

- 적기치료 : 농작업 등 야외작업 수행 후 감기증상이나 딱지 발견 즉시 반드시 의료기관 방문 치료

글  에이빙뉴스 박지윤, 홍보전략팀 안미연 주임

자료  질병관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