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재단 IFC] 빙판길 사고 예방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얼어붙은 거리는 좀처럼 녹을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빙판길 때문에 낙상사고도 많이 발생하는데요,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사소하지만 놓치기 쉬운 방법들을 한국의료재단 IFC 종합검진센터에서 알려드립니다.
추위로 인해 굳은 근육이나 뼈가 잘 다친다
겨울철 빙판길을 특히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추위로 인해 근육과 뼈가 경직되어 있어서 날이 따뜻할 때 보다 크게 다칠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령자들은 골다공증 질환을 갖고 있을 가능성도 커, 뼈가 부서지거나 고관절 탈구와 같은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큽니다.
낙상 사고로 인해 가장 쉽게 다치는 부위는 고관절입니다. 고관절은 몸통과 다리를 잇는 관절로 빙판길에서 넘어지면서 관절이 탈구되거나, 부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손목 역시 자주 다치는 부위입니다. 넘어지면서 무의식으로 손목을 짚는데 이때도 몸무게가 손목에 실리면서 손목 염좌(삠)가 자주 발생합니다. 뇌진탕이나 뇌출혈도 드물게 발생하는데, 넘어질 때 머리가 바닥에 부딪히면서 발생합니다. 심하게 머리를 부딪혔거나 어지럼증이나 구토 등의 증세가 며칠간 계속 된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의하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빙판길 낙상사고 예방하기
그렇다면 빙판길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떤 안전 수칙들을 지켜야 할까요?
1.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할 경우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며, 신발 밑창을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빙판길을 걸을 때는 자세를 낮추고 보폭을 짧게하며,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핸드폰은 주머니에 넣어놓고 걷습니다.
3. 평소 근력 강화를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합니다.
4. 외출할 때는 근육이 굳지 않도록 옷을 따뜻하게 입고 수시로 스트레칭을 합니다.
5. 만약, 넘어지게 되더라도 머리가 땅에 부딪히지 않도록 머리를 감싸고 요령껏 옆으로 넘어져 부상을 최소화 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