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종합검진센터와 알아보는 백내장 증상과 예방
국민보험 공단이 발표한 ‘2015년도 진료비 심사실적 통계’ 주요 내용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22만 명 중 건강보험 적용대상자의 12.3% 에 지급된 노인진료비는 21조 3,615억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6.8%를 점유(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진료인원 질병 순위를 보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기타 추간판 장애, 노년백내장 순으로 나타나 백내장이 노인 질병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지난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도 65세 이상의 노인 입원 질환 1위(19만2252명)가 백내장이며 매년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와 같이 백내장 수술은 제왕절개수술, 치핵 수술과 함께 한국인이 가장 많이 하는 3대 수술 중 1위로 꼽힙니다.
백내장의 정의
우리 눈의 수정체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적인 노화과정으로 본래의 투명도를 잃고 뿌옇게 변하게 되는데 이를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50세에서 8%, 60세에는 27%, 70세에는 57%, 80세에는 80% 정도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백내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백내장은 서서히 진행하는 시력감퇴이며, 안경으로도 시력이 교정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만일 한쪽 눈에 백내장이 있더라도 한쪽 눈이 정상이라면 시력감소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은 흔히 간단한 수술로 알고 있지만 난시, 안압상승 등 다른 안 질환을 유발하거나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백내장의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입니다. 그 외에도 산모가 임신 초기에 풍진을 앓았거나 또는 유전적인 소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선천성 백내장, 외상이나 당뇨병, 포도막염, 피부질환, 자외선 과다 노출, 부신피질 호르몬과 같은 약물의 과용, 비타민 E 결핍증, 과음이나 지나친 흡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눈 속의 수정체가 탁해지면서 시력 저하가 일어나거나 수정체의 굴절률이 늘어나면서 노안으로 인해 잘 보이지 않던 것들이 갑자기 잘 보이게 되기도 합니다.
- 밝은 색이 흐리게 보인다
- 밝은 곳에 나가면 눈이 부셔 보기 어렵다
- 어두운 곳에서 독서가 어려워진다
- 아무리 안경을 바꾸어 봐도 시력이 나아지지 않는다
- 사물이 뿌옇게 보이면서 이중, 삼중으로 겹쳐 보인다
- 잘 맞던 안경돗수가 점차 맞지 않게 변한다
백내장 진단과 예방
백내장은 환자의 연령, 병력, 증상과 현미경 검사를 실시해 복합적으로 진단합니다. 백내장은 급하게 치료를 요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만큼 시력 저하가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젊은 층에서도 고혈압, 성인병 질환이 많이 발생하면서 이것의 합병증으로 백내장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40대부터는 최소 1년에 한번 정도 병원을 찾아 안구내 염증 등을 검사하고 자외선 노출, 술, 담배, 스트레스 등 눈을 혹사하는 환경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삼성병원
에이빙뉴스 김기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