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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건강관리] 꽃가루 알레르기와 비염

한국의료재단 공식블로그 2015. 4. 22. 15:17

 

촉촉한 봄비가 미세먼지를 씻고 난 4월 말, 부드러운 봄바람과 따뜻한 햇살이 집밖으로 나오라 유혹합니다. 여린 나뭇가지엔 새순이 돋고 꽃들도 하루가 다르게 다투어 핍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라 감기 조심은 기본, 그것보다 나들이나 야외 활동이 많은 계절에 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지요. 바로 알레르기입니다.
특히, 봄철은 황사 등으로 인한 미세먼지, 꽃가루나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알레르기가 일어나기 쉬운 계절입니다. 대기 역시 건조하기 때문에 피부도 가려움을 느낄 수 있는데요, 조금만 신경 쓴다면 이런 것들을 쉽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꽃가루는 봄철 알레르기 주범


꽃가루는 봄철 알레르기의 주 원인 중 하나입니다. 공기 중에 날아다니는 솜털 같은 홀씨나 꽃에서 비롯되는 가루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자작나무나 참나무 등의 수목화분이 눈과 코, 피부에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킵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는 대부분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습니다. 대부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는 크기가 1mm의 50분의 1 크기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보이지 않는 꽃가루는 피부와 접촉하여 두드러기의 원인이 되고 심할 경우에는 호흡기나 눈으로 들어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결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예방과 관리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대부분 이런 결막염을 동반하며, 눈이 가렵고 충혈되거나 눈물이 나오는 증상을 보입니다. 따라서 알레르기 증상이 걱정된다면 꽃놀이를 가거나 야외 활동 시에는 황사 마스크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알레르기를 완치하는 방법이 없고 모든 꽃가루 반응이 치료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마스크와 긴 팔 옷을 착용하고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시간을 피해 외출하는 것이 예방법입니다. 또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엔 창문을 닫아두고 알레르기가 심할 경우에는 실내에서는 화초 등을 키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가 잦거나 재발이 염려 된다면 꽃가루 예보 사이트(www.pollen.or.kr) 와 기상청(www.kma.go.kr)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상청에서는 4~5월에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를 발표하는데, 기상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날씨-지수별-보건기상지수-꽃가루 예보에서 4단계의 위험지수(매우 높음, 높음, 보통, 낮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 피부 증상 악화


황사와 미세먼지는 중금속 등의 유해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피부에 닿을 경우 두드러기, 접촉성 피부염, 아토피를 일으키거나 기존의 피부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의 경우는 모공 속까지도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얼굴에 남아있는 유해성분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세수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유지시켜 보다 건조하지 않은 환경을 조성하고 피로나 스트레스 관리에도 힘써 주는 것이 좋습니다. 황사 외에도 일반적인 먼지나 온도의 변화, 담배 연기나 매연 등도 알레르기 비염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침대보와 이불 등 먼지가 쉽게 끼거나 날리는 물건은 커버를 사용하고 커버를 삶아 빠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 주로 실내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강한 햇빛에 노출될 시 피부는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간 햇빛 아래에서 야외활동을 한 후 노출된 피부가 빨갛게 되면서 가렵거나 따가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햇빛 알레르기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증상은 짧게는 몇 시간에서 수 일까지 지속되곤 합니다.


피부병이나 아토피 등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은 앞서 언급한 방법대로 예방해 준다면 더욱 상쾌한 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글 김기홍 기자

편집 및 디자인 한국의료재단 홍보전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