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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섭취를 줄여도 지방간은 안 없어진다

한국의료재단 공식블로그 2015. 4. 22. 10:20

성인병과 관련있는 지방간

 

일반적으로 성인병은 40대 이상의 성인시기부터 발병률이 증가하는 병을 총칭합니다. 사람에 따라 시기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몸의 신진대사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고 조직•기능의 결손, 제어 능력 장애, 외부 영향에 대한 적응성 결여, 호르몬 분배의 과부족 등이 동반됩니다.

 

최근 과영양 상태가 지속되어 성인병 발병이 증가함에 따라 지방간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통상 지방간은 정상간보다 5%이상의 과다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하는데 과음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당뇨, 고지혈증, 약물 등으로 인한 비알콜성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술로 인한 지방간을 방치할 경우 만성간염, 간경변으로 발전할 수 있고 비만 등에 의한 비알콜성 지방간은 지방간염이 발생하거나 간경변으로 진행할 수 있어 체중감량 및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지방섭취를 줄여도 지방간은 안 없어진다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많이 축적된 상태를 말하지만, 지방 섭취와 직접적인 관련보다는 다른 간접적인 원인이 더 많습니다. 지방간의 주요 원인은 음주와 비만입니다. 혈중 지방질의 농도가 높은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등의 질병에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하고 부신피질 호르몬제(스테로이드제)나 여성 호르몬제 등의 약제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간에서 지방 합성이 촉진되고 정상적인 에너지 대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게 됩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이 간에 지방이 축적되고 간 세포가 괴사되는 염증 징후가 동반될 경우 지방간과 구별하여 ‘지방성 간염’이라고 하는데 만성간염, 간경변으로 발전하기도 하고 드물게 간 기능이 급격히 나빠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비알콜성 지방간염은 지방대사의 이상을 초래하는 전신질환 즉, 성인병에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임상적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지방간의 증상은 지방의 축적 정도와 기간, 여타 질환의 동반 여부와 달라질 수 있는데 외관상으로 건강해 보이며 증상을 전혀 못 느끼는 경우, 피로감, 전신 권태감, 상복부에 통증을 호소하는 등 양상과 정도가 다양합니다.

 

 

간기능검사, 간초음파검사로 찾을 수 있다

 

한국의료재단 IFC종합검진센터 간초음파 검사 진행 모습

 

지방간은 보통 간기능검사, MRI, CT,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증상의 정도와 여부를 알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간 조직검사도 시행합니다. 검사결과 지방간으로 판정될 경우 비만, 음주,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요인을 제거하는 치료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총 섭취 열량은 줄이고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및 신선한 야채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 그리고 주기적으로 운동을 해야 합니다.

 

만일, 음주에 의한 알코올성 지방간이라면 술을 줄이거나 끊어야 하고 비만이 원인인 경우에는 체중을 줄여야 합니다. 성인병과 관련된 지방간이라면 당뇨병은 혈당 조절, 고지혈증은 혈당 내 지방질의 농도조절, 지방간의 원인이 되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라면 다른 약물로 대체해야 합니다.

 


식이요법으로 건강한 간 기능 유지

 

지방간의 식이요법은 일반적인 성인병과 유사하게 관리하시면 됩니다.

 

1) 과다한 영양 섭취는 금물, 정상 체중을 유지한다.
2) 갈비, 삼겹살, 장어, 탕류, 기름에 튀긴 음식, 잣, 땅콩 등의 기름진 음식은 피한다.
3) 유지방이 많은 케이크, 과자류,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등 단맛 음식은 피한다.
4) 신선한 채소, 해조류, 잡곡 등은 충분히 섭취하고 과일도 적당히 섭취한다.
5) 생선, 두부, 살코기, 닭가슴살 등 고단백 저지방 음식을 섭취한다.
6) 금주를 할 수 없다면 주 2회 이하로 과음하지 않는다.

 

 

 


참고 서울대학교병원

글  김기홍 기자

편집 및 디자인  한국의료재단 홍보전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