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는 기온이 낮은 환경에서 수축된 모세혈관이 따뜻한 온도에 의해 갑자기 이완되며 혈액이 몰리면서 생깁니다. 특히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혈관의 확장과 수축이 자주 일어나고, 건조함이 더해지면서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다수의 안면홍조증 환자는 온도 차에 의한 일시적인 증상이라 믿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증상이 방치될 경우 모세 혈관의 두께가 더욱 증가해 치료 과정이 길고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한국의료재단과 함께 안면홍조에 대해 알아볼까요?
안면홍조증의 다양한 원인
자외선
피부 아래 혈관들은 교원섬유와 탄력섬유로 감싸져 있습니다. 이 섬유들은 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원활하게 하여 피부가 원 상태로 돌아가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환절기에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이 섬유들이 손상되어 혈관 수축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쉽게 확장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자외선에 노출된 시간이 많을수록 안면홍조증이 노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생기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스트레스
신체적 혹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안면 홍조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0대들의 경우는 사춘기의 심한 감정 기복과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호르몬 균형이 깨지게 되는 것이 주 원인입니다. 또한, 이러한 안면홍조증은 피지 분비량을 증가시켜 여드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폐경기 증상
안면홍조증은 폐경기 증상 중 하나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모세혈관의 수축작용에 관여하는데 폐경기를 맞으면 분비가 줄어들게 되어 혈관이 잘 수축되지 않고 확장되어 얼굴뿐만 아니라 목과 가슴, 피부가 빨개지게 됩니다.
사우나, 찜질방
사우나나 찜질방을 자주 가는 것도 안면홍조증의 원인이 됩니다. 온도가 높은 찜질방에 장시간 있을 경우 피부 속 혈관도 같이 확장되기 때문에, 이러한 장시간의 고온에 노출될 경우 혈관의 수축력은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알코올 섭취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되며 나오는 아세트알데히드가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량을 늘리면서 얼굴이 빨개집니다. 얼굴이 빨개지는 현상은 금방 원상태로 돌아오지만 아세트알데히드가 혈관을 확장시키며 피지의 양을 늘리고 수분을 빼앗음으로써 피부는 자극을 받아 여드름이나 지루성 피부염 등 얼굴을 붉게 하는 피부 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피부의 증상은 과로나 음주 후에 나타나며, 건조한 환절기에 잘 발생합니다.
안면홍조증의 예방과 치료
안면홍조증이 심하거나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으면 레이저 시술, 약물 치료, 호르몬 치료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도가 약하여 예방할 수 있는 증상으로 몇 가지 주의할 것들은 실천하면 증상을 크게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와 모자, 양산 등으로 자외선을 최대한 차단하고, 목욕이나 사우나 등 장기간의 고온 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글 김태경 에이빙 뉴스
편집, 디자인 한국의료재단 홍보전략팀 안미연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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