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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먹는 당신, 혹시 감정적 허기?

한국의료재단 공식블로그 2016. 4. 1. 16:05

상담심리학 박사 도린버츄에 따르면 식욕은 스트레스, 우울증, 분노, 사랑에 대한 욕구 등 감정적인 문제와 관련성이 높다고 합니다. 도린버츄 외에도 많은 연구자들이 식욕을 허기진 마음을 채우려는 욕구와 연관 짓습니다. ‘감정적’이라고 해서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한 기분이 들 때 그 감정들을 배출할 통로가 음식에 대한 욕구로 드러났다고 보면 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생존에 대한 본능적 욕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영양소가 부족해도 식욕이 증가하게 됩니다. ‘세로토닌’ 호르몬의 감소도 식욕을 증가시키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과학자들은 세로토닌이 수면, 기분, 음식에 대한 갈망을 조절한다는 연구결과를 밝힌 적이 있습니다. 세로토닌 수치가 낮아지는 원인을 살펴보면 수치의 감소 원인 역시 감정적인 부분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세로토닌 수치를 낮게 만드는 요소들로 과도한 스트레스, 불면증, 장기적인 다이어트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는 상황이 오면 세로토닌이 급격하게 줄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감정을 살펴보는 일은 중요합니다. 일상에서 무언가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면 식욕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불규칙적인 식생활 습관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스트레스가 세로토닌 수치를 낮추는 한 요소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마냥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일입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푸는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하면 스트레스를 벗어날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할 것입니다. 
 

 

세로토닌 수치를 높이면 식욕 줄어든다 

 

세로토닌 수치가 낮아져 식욕이 상승하게 된다면 반대로 세로토닌 수치를 높이면 자연스레 식욕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세로토닌은 행복에 관여하는 뇌호르몬이기도 한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때 뇌에서 분비됩니다. 사랑이라고 하면 흔히 연인관계를 떠올리기 쉬운데 꼭 연인관계가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감정은 여러 가지를 통해 느낄 수 있습니다. 봉사활동, 명상 등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활동을 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운동을 하는 것도 세로토닌 수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세로토닌 수치를 높이는 방법의 일환으로 운동을 언급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운동의 중요성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가까운 동네를 산책하거나 평소 배워보고 싶었던 운동을 해도 좋습니다. 운동을 통해 흘리는 땀은 몸도 마음도 가뿐하게 해줄 것입니다.  

 

마음의 허기를 음식으로 채웠다면 음식 외에 마음의 위안을 주는 다른 수단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갖기 위해 노력하거나 애완동물을 키우면서 위안을 얻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글 김민정 자유기고가

편집, 디자인 홍보전략팀 안미연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