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취(口臭)는 입에서 나는 악취로 구강 내 설태, 치태, 치석과 그로 인한 치주염 및 충치, 구강건조증이 있거나 침 분비가 줄면 발생합니다. 또한 구강 내 원인 외에도 코 또는 폐질환, 당뇨병, 간질환 등과 전신질환으로 나타나는 구강 외 원인이 있습니다.
흡연이나 음주, 음식물에 의에 입 냄새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특히 마늘, 양파, 달걀, 겨자 등 황을 다량 함유한 식품은 휘발성 황화합물로 인해 구취가 발생합니다. 또 아침에 일어날 때 느끼는 불쾌한 냄새나 지나친 긴장으로 입이 마를 때 생기는 긴장성 구취, 구강 노화로 인한 노인성 구취 등은 구강 내 환경변화가 원인인 생리적 구취로 볼 수 있습니다.
구취 치료는 원인제거부터
구취는 발생에 관련된 직접적인 요인들을 찾아 제거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취가 발생되는 주요 부위인 혀와 잇몸의 원인 물질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혀 세정기와 치 실을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습관화 해야 합니다. 잇몸이나 보철물 주위의 염증 상태가 심각한 경우, 별도의 시술을 통해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치실로 치아 사이도 깨끗하게
혀를 잘 닦고 잇몸을 청결히 하는 것만으로도 구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혀를 닦을 때는 혀의 뒤쪽부터 앞쪽으로 부드럽게 3~4 차례 닦습니다. 구역질이 지속될 경우에는 1~2 초 동안 호흡을 멈추면 잦아듭니다.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해서 치아의 면을 닦아내면 잇몸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국 구취가 발생되는 혀와 잇몸부터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이 필수일 뿐만 아니라 잇몸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충치 및 불량한 보철물의 치료, 염증이 나타나는 사랑니의 발치, 의치 세정제 사용으로 틀니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구강 외적인 원인으로 인한 구취는 이비인후과, 내과 의사 등 관련 전문의의 진료 및 진단을 받아 치료하고 잦은 긴장 상태가 원인일 경우에는 별도의 심리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구취는 대다수가 겪는 매우 흔한 문제이므로 심리적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됩니다. 특히 아침 공복 시의 구취는 수면 동안의 타액분비 저하와 세균에 의한 부패작용 증가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에이빙뉴스 최영무 기자
편집 및 디자인 홍보전략팀 안미연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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