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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물놀이 감염성 질환(질병)

한국의료재단 공식블로그 2016. 7. 11. 15:55

장마 후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다나 계속, 워터파크로 휴가 갈 계획이 있으실 텐데요.


질병관리 본부는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세균, 곰팡이 등이 증식하기 쉽고 수인성 전염병도 발생하기 쉽다며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물놀이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는 물론, 유행성 눈병을 비롯해 장티푸스, 중동호흡기증후군, 수족구병 등 감염성 질병에 주의 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물놀이로 인한 대표적인 질병들과 예방 수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행성 각결막염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19세 이하 연령대에 많이 발생하며 유행성 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이 대부분입니다. 유행성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눈 분비물 또는 오염된 물건 등과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감염되며 여름철 물놀이 후 많이 발생합니다.

 

단체생활 시설과 수영장에서 유행성 눈병 감염 가능성이 높고 전파가 빠르기 때문에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이상 증상 시 조기에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유행성 염증이 발병될 시 다른 사람과 격리하는 것은 물론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눈병 예방법은 물놀이 후에는 손을 자주 씻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는 것이며 눈병 바이러스는 올바른 손씻기만으로도 대부분 제거할 수 있어 손을 자주 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유행성 눈병 감염 예방 수칙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철저히 씻도록 한다.
손으로 얼굴을 비비거나 눈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한다.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유행성 눈병 환자행동 수칙

 

눈에 부종, 충혈 또는 이물감 등이 있을 때에는 눈을 만지지 않도록 한다.
증상 완화 및 세균에 의한 이차 감염 또는 기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안과 진료를 받도록 한다.

환자는 전염기간(약 2주간) 동안에는 놀이방, 유치원 및 학교 등을 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수영장 등은 가지 않도록 한다. 

 

 

 

외이도염


외이도염은 귀의 바깥귀길 즉, 귓속의 귀지가 생기는 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이 곳은 어둡고 따뜻해 세균이나 곰팡이에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수영이나 샤워를 하면서 귀에 물이 잘 들어 가는데 물과 습기는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식하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귀지를 제거하기 위해 손가락이나 면봉을 넣는 것은 바깥귀길의 방어벽이 무너져 피부 손상으로 인한 염증을 유발합니다.
 


외이도염 예방수칙


외이도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귓속의 자연적인 방어벽이 손상되지 않게 해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귓속에 면봉, 휴지, 분무액, 손가락 등으로 자극을 주지 않는다.
귀지는 파내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배출된다. 귀가 많이 가려우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도록 한다
귀 속이 젖으면 선풍기나 자연바람으로 말리고, 가능하면 귓속이 젖지 않게 한다.

 


외이도염의 치료


외이도염은 대부분 분비물을 제거하고 귀에 넣는 물약과 먹는 약으로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세심하게 시행하여 상처가 나거나 출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깥 귀길을 충분히 씻고 반드시 건조한 상태를 유지한다.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재발할 우려가 매우 높기 때문이 통증이 있을 경우 진통제와 수면제를 복용하고 초기에는 항생제를 적절히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농양이 형성돼 터지지 않을 때에는 수술적 절개를 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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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사마귀


물사마귀는 수영장이나 이린이집 등에서 전염되거나 피부면역이 떨어져 발생합니다. 어른보다 소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가려움을 참지 못해 긁으면서 화농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물사마귀는 사마귀와 달리 바이러스도 다양하며 발생부위도 다릅니다.

 

특히, 몰로스컴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물사마귀는 손바닥과 말바닥을 제외한 전신에 생기며 팔꿈치, 무릎 뒤 등 살이 접히는 부위에 자주 발생합니다. 표면이 거친 사마귀와는 달리 피부와 유사하거나 붉은 색을 띠며 3~5mm 크기로 표면이 매끄럽습니다.

 


예방과 치료

 

전염성 물사마귀는 어린이집, 목욕탕, 수영장 등과 아토피 피부염, 각종 피부질환이 있을 때 전염되기 쉬우므로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또한, 직접 제거하는 것이 증상에 도움이 되지만 통증이 심하고 염증이 노출되면 여타 부위로 번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물사마귀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수건은 반드시 따로 사용한다. 감염 시 대중탕, 수영장 등의 출입을 피해야 한다
샤워나 수영 후 보습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가려워져 긁게 되고 상처가 번지므로 때밀이 수건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몸에 달라붙는 옷보다는 느슨한 면제품을 입어 통풍이 잘 되도록 한다.

 

 


여름철 물놀이는 다양한 위험요소로 인해 눈, 입, 귀, 피부, 위장질환 등이 발생하기 쉽기에 무엇보다 철저한 위생관리와 예방이 필수입니다.

 


 

글  에이빙뉴스 김기홍 기자
자료  질병관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