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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피곤하거나 소화장애가 생긴다면, 자율신경 실조증 의심

한국의료재단 공식블로그 2016. 6. 17. 14:25

가끔 아무 이유 없이 몸이 피곤하거나, 머리가 띵하고, 가슴이 울렁거릴때가 있을 것입니다.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다던가 변비나 설사 등이 갑작스럽게 오는 등 몸에 이상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의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자율신경 실조증입니다. 자율신경 실조증이란 말 그대로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오는 것입니다. 자율신경계는 소화, 대사, 순환, 생식 등의 기능을 지배하는 신경으로 소화관이나 심장 등의 내장과 혈관, 외분비선, 내분비선 등 의지와는 관계없이 자율적으로 활동하는 기관을 지배합니다.

 

또,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누어지는데 교감신경은 흥분 시 동공이 확대되고 혈압이 상승하는 등 촉진적인 역할을 띄는 반면, 부교감신경은 심장박동을 느리게 하고 호흡기를 이완시키는 등 억제적인 작용을 합니다.
유사한 증상으로 자율신경 심신증이 있는데, 이는 자율신경 기능 이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과 동시에 정신심리적인 요소가 동반되는 것으로 신체적인 요인만이 주가 되는 실조증과는 다른 성향을 보입니다. 

 


 

자율신경 실조증의 원인

 

자율신경실조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정의하기란 쉽지 않지만 가장 유력한 것은 장기간 지속되는 정신적 스트레스입니다. 그 이유는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다 보면 시상하부의 자율신경 중추의 흥분으로 이어져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게 되는 것입니다.

 

혹은, 낮과 밤이 뒤바뀐 불규칙적인 생활이 지속되는 경우도 유사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장기간 동안 자율신경의 흥분 상태를 지속시키는 행위 역시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율신경 실조증의 증상

 

자율신경 실조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한데, 이는 개개인의 성격차이 혹은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의 환경, 스트레스에 대해 대처하는 반응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위장이나 호흡기에 나타나는 위궤양, 장염, 천식이나 신경성 고혈압, 피부질환, 관절통, 탈모증 등이 나타납니다.

 


  • 정신증상- 불안감, 긴장감, 초조함, 우울증, 강박증, 집중력 저하, 

  • 전신- 피로, 체중감소, 식은땀, 미열 등

  • 신경근- 현기증, 불면증, 손발 저림, 요통 등

  • 순환기- 호흡곤란, 흉부압박감, 부정맥, 혈압상승

  • 소화기- 식욕부진, 위통, 구역질, 복통, 변비, 설사, 복부팽만감 등

  • 방광, 직장- 빈뇨, 배뇨통, 월경곤란, 월경전 긴장증후군 등



자율신경 실조증을 치료하기 위한 생활습관


심리적/정신적 안정이 매우 중요하기에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인체가 필요로 하는 필수 영양소(비타민, 미네랄 등을 포함한 자연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육식/ 인스턴트 식품을 절제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됩니다. 신경을 자극하거나

이완시키는 음료들(카페인 함유 에너지음료, 커피/술, 알코올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  에이빙뉴스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