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담당하는 뇌부위는 해마와 대뇌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마가 정보 창구라면 대뇌피질은 이를 저장, 보관하는 창고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억의 정도와 손실 여부는 해마의 손상여부와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뇌의 능력은 선천적인 것보다 뇌세포 사용빈도, 활용, 학습 등 후천적인 것들에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합니다. 즉 뇌신경세포가 거미줄처럼 연결돼 수많은 정보를 교신하면서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기억, 지각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입니다.
이때 뇌신경세포를 손상시키거나 죽이는 독성물질이 쌓이면 기억력이 감퇴된다는 것이 일반론인데 대표적인 독성물질이 ‘베타아밀로이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해마세포의 손상 때문이지만 뇌신경세포를 죽이는 베타아밀로이드가 쌓이면서 기억력이 감퇴됩니다. 특히, 흡연이나 기름진 식습관 등으로 뇌혈관이 좁아지면서 기억력이 감퇴가 급속히 진행됩니다. 이는, 혈류를 통해 해마에 영양을 공급하고 독성물질은 비롯한 노폐물의 배출에 문제가 생겨 뇌세포수가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통상적으로 기억력 감퇴는 일종의 노화 현상으로 30~40대부터 시작되지만 직업, 생활습관 등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력 감퇴는 뇌의 퇴행보다는 집중력 부족, 반복기억 횟수의 감소가 원인으로 나이가 들어도 뇌활동을 활발히 하면 뇌신경세포도 강화되고 발달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특히 기억력을 감퇴시키는 주범은 생활습관입니다. 과도한 업무, 각종 스트레스, 음주, 흡연, 수면 부족 등은 뇌를 지치게 해 피로해진 뇌세포는 잘 기억하지 못하게 됩니다.
기억력을 증진시키려면 나이가 들수록 의도적으로 집중력을 높이는 환경과 활동을 만들어야 합니다. 적극적인 취미활동, 책 읽기 등으로 뇌를 끊임없이 자극해야 합니다.
미국의 건강정보 사이트 ‘헬스닷컴’이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뇌 훈련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1. 아침에 탄수화물을 먹어라
탄수화물을 제거했을 때, 탄수화물을 먹는 사람들보다 기억력을 기반으로 한 작업에서 작업 능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쌀, 감자, 고구마, 빵 등의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격한 운동을 하라
매우 격렬한 운동은 기억력을 관장하는 뇌로 가는 혈액량을 증가시킵니다. 약간의 활동을 하는 운동보다 매우 격한 운동을 하면 같은 단어를 20% 더 잘 외운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따라서 댄스, 격투기 등의 격한 운동을 하는 것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3. 중요한 문구는 글씨체를 바꾸어 보라
중요한 문구는 글씨체를 바꾸어 보거나 기울임을 넣어보거나 굵게 표시 등을 한다면 당신의 뇌는 중요한 문구에 집중하게 됩니다.
4. 쉬는 시간에는 정보를 찾아보라
쉬는 시간에는 인터넷으로 휴가 장소를 찾아보거나, 궁금한 정보를 찾아보면 단기기억을 제어하는 전두엽 부분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할 때는 의사 결정에 관련된 시각 공간, 언어적 기술이 매우 활성화 되어 단기 기억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이때, SNS나 피드가 단순하게 나열 된 정보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5. 기억하고 싶은 순간에는 눈 운동을 하라
만약 주차 해놓은 곳을 자주 잊어버린다면, 차를 주차 해놓고 30초 동안 주차되어있는 공간을 좌우로 훑습니다. 최대 10%까지 장기 기억력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6. 양치할 때 치실을 사용하라
치주염은 두뇌로 가는 혈류를 압박하기 때문에 기억력에 좋지 않습니다. 양치를 한 뒤 치실로 치석과 세균막을 꼼꼼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 에이빙뉴스 김기홍 기자, 홍보전략팀 안미연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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